쇼핑몰을 막 시작하셨다면 가장 먼저 드는 궁금증이 있어요.

"고객이 결제했는데, 그 돈은 언제 내 통장에 들어오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세요.

오늘은 이 ‘돈의 흐름’을 처음부터 끝까지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가장 먼저 알아두실 게 있어요.

고객이 카드로 5만 원을 결제했다고 해서, 그 5만 원이 곧장 내 통장으로 ‘띵!’ 하고 들어오는 게 아니에요.

오프라인 가게를 떠올려 보면 이해가 쉬워요.

손님이 카드를 긁어도, 그 돈은 며칠 뒤에 사장님 계좌로 들어오잖아요.

카드사가 중간에서 정산을 거치기 때문이에요.

온라인 쇼핑몰도 똑같아요.

다만 중간에 거치는 단계가 조금 더 있을 뿐이에요.

고객이 결제한 돈이 내 통장까지 오는 길을 순서대로 따라가 볼게요.

고객이 우리 쇼핑몰에서 상품을 고르고 카드(또는 간편결제, 계좌이체)로 결제 버튼을 눌러요.

여기서 돈이 ‘움직이기 시작’해요.

여기서 ‘PG사’가 등장해요.

PG는 Payment Gateway(페이먼트 게이트웨이), 우리말로 ‘전자결제대행사’예요.

쇼핑몰과 카드사 사이에서 결제를 안전하게 중개해 주는 회사예요.

토스페이먼츠, KG이니시스 같은 곳이 PG사예요.

쇼핑몰이 수십 개 카드사와 일일이 계약하는 건 불가능하니까, PG사가 그 역할을 대신해 줘요.

고객이 결제하면 그 돈은 일단 PG사를 거쳐 가요.

고객이 결제한 돈은 바로 사장님께 가지 않고, PG사가 일정 기간 가지고 있어요.

왜 그럴까요?

이유가 있어요.

고객이 환불을 요청할 수도 있고, 배송 문제로 결제가 취소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PG사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돈을 일정 기간 보관한 뒤에 정산해요.

이 기간을 ‘정산 주기’라고 불러요.

정산 주기가 지나면, PG사가 그동안 모인 결제 금액을 정리해서 사장님 계좌로 보내줘요.

이걸 ‘정산’이라고 해요.

이때 PG사는 자기 수수료를 떼고 나머지를 보내줘요.

이 순간이 바로 ‘진짜 내 돈이 되는’ 시점이에요.

고객 결제 → PG사 (결제 중개 + 일정 기간 보관) → PG사 (정산 주기 경과 + 수수료 차감) → 사장님 통장 입금

고객이 5만 원을 결제했다면, 대략 이런 식이에요.

  • 고객 결제: 50,000원

  • PG 수수료(예: 약 3%): -1,500원

  • 실제 정산 입금: 약 48,500원

수수료율과 정산 주기는 PG사마다, 계약마다 달라요.

정확한 숫자는 본인 PG 계약 조건을 확인하셔야 해요.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에요.

"결제됐는데 왜 돈이 아직 안 들어와요?"

정산 주기는 PG사와 결제 수단에 따라 달라요.

일반적으로 결제일로부터 며칠에서 몇 주 정도 걸려요.

카드 결제, 가상계좌, 간편결제마다 주기가 조금씩 다를 수 있어요.

처음에는 ‘돈이 안 들어온다’고 당황하기 쉬운데, 대부분은 문제가 아니라 ‘아직 정산 주기가 안 됐을 뿐’이에요.

본인 PG사의 정산 주기를 미리 알아두시면 마음이 한결 편해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같은 ‘마켓’에 입점해서 팔 때는 흐름이 조금 달라요.

이때는 PG사 대신 그 마켓이 정산을 담당해요.

마켓마다 정산 주기와 수수료가 다르고, 보통 ‘구매 확정’이 되어야 정산이 시작돼요.

즉, 같은 상품을 팔아도 ‘내 쇼핑몰에서 팔았을 때’와 ‘마켓에서 팔았을 때’의 돈 들어오는 시점이 다를 수 있어요.

여러 채널에서 판매하신다면 이 점을 꼭 기억해 두세요.

고객이 결제한 순간과 내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순간은 시차가 있어요.

이건 정상이에요.

고객이 낸 금액 그대로가 아니라, PG(또는 마켓) 수수료를 뺀 금액이 입금돼요.

가격을 정할 때 이 수수료를 미리 감안하셔야 해요.

내 PG사 · 마켓의 정산 주기를 알고 있으면, 자금 계획을 세우기 훨씬 수월해요.

‘언제 얼마가 들어온다’를 예측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