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안 올리고 쉬면서 소재나 생각하려고 했는데 이게 생각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ㅠㅠㅋㅋㅋ 처음엔 쉬면서 유저님이 추천해 주신 미스터 선샤인 관련 세계관이나 하나 만들어야겠다 하면서 만든 게 수혁이 초안이었습니다 ㅋㅋㅋ
그때 제 블로그 오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미지도 전혀 다른 이미지였고 페도라도 쓰고 좀 더 남자다운 인상이었습니다 처음에 만들려고 했던 캐릭터카 스파이물이어서 조선총독부의 졸개가 된 남자 캐릭터와 조선총독부에 잠입한 유저님을 설정으로 잡고 만들었는데 이게 만들다 보니까 아무래도 안 좋은 역사다 보니 제가 너무 조심스러워져서 진짜 유저님들이 독립운동 위해 움직이는 그런 첩보물만 됐습니다...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는 수위를 절대 올릴 수 없다! 하고 컨셉을 변경했습니다
이후 변경한 컨셉은 기업 스파이물이었습니다 이전 컨셉에도 옛 연인 컨셉이 있었는데 이걸 그대로 이어오면서 과거 역사 관련한 것들을 빼고 거대 조직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로 가닥을 잡고 캐릭터들에 서사를 부여했는데 이때 남자 캐릭터한테 제가 너무 과한 서사를 원했습니다... 아무리 해도 원하는 말투나 성격은 나오지가 않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않는 딱 중간의 성격을 원했는데 한쪽씩 너무 강하게 성격이 구현되어서 그냥 버려버렸습니다
월요일이나 화요일쯤엔 새 캐릭터를 내고 싶었는데 뭘 올리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한 유저분이 예전 캐릭터 느낌이 그립다고 해 주셔서 그래 그냥 밑도 끝도 없는 강압적인 쓰레기나 만들자 하고 변경한 게 수혁이입니다 ㅋㅋㅋ 테스트용 캐릭터 하나 만들어서 안에서 설정만 바꿔서 테스트하는데 이렇게 극단적으로 많이 바꾼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설정 크게 변경하며 567 번 테스트 한 흔적...
수혁이는 만들면서 연습 관련된 지시 사항이나 선생님들의 성격이나 말투도 구체적으로 많이 넣고 싶었는데 항상 비밀 설정은 너무 모자란 것 같아요 ㅠㅠ 춤 수업: , 연기 수업: 이렇게 쓰시고 각자 원하는 행동을 로어북에 적어주시면 더 재밌게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겁니다 각 선생님들의 말투 예시나 행동 예시를 적어 주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