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자리 여백은 문서를 만드는 시점에 설정할 수도 있고, 이후 글과 이미지를 어느 정도 앉혀 본 상태에서 상단 메뉴의 '레이아웃' '여백 및 단'을 클릭해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백 설정은 반드시 전체 작업 쪽에 적용된 기본 마스터에서 해야합니다.
가장자리 여백은 책 전체의 시각적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가장 근본이 되는 안내선이기 때문입니다.
작업이 한참 진행된 뒤에도 여백값을 수정할 수는 있으나 그때마다 조정된 상태에 맞게 모든 작업 쪽을 손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합니다.
책처럼 두 면이 맞붙는 펼침면 구조에서는 오른쪽, 왼쪽 대신 바깥쪽, 안쪽이라는 개념을 사용합니다.
바깥쪽 여백은 책을 폈을 때 재단선과 만나는 맨 왼쪽과 맨 오른쪽의 여백이고, 안쪽 여백은 왼쪽 면과 오른쪽 면이 접하는 책의 중심선과 만나는 왼쪽 여백과 오른쪽 여백입니다.
(위의 가이드 내용은 [시작, 책 만들기] 책의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김은영 김경아 지음/ 안그라픽스))
개인에게 무료로 배포되는 글꼴 중 책의 본문에 무난하게 사용할 만한 명조 계열은 KoPub바탕체 L, 아리따 부리 M입니다.
KoPub바탕체는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인회에서 제작한 글꼴입니다.
아리따 부리는 2014년 아모레퍼시픽에서 제작한 기업 글꼴로 기본 명조 글꼴보다 부드러운 인상이 특징입니다.
네이버에서 제작한 나눔명조도 완성도 높은 글꼴이긴 하지만 획의끝이 각진 탓에 긴 글에 적용하면 글줄이 조금 거칠어 보입니다.
많은 양의 글을 한정된 지면에 넣어야 할 때는 신문을 위한 본문용 글꼴인 조선일보 명조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글꼴은 책에 주로 쓰는 글꼴에 비해 글자의 속공간이 커서 글자 크기를 줄여도 상대적으로 글을 읽는 데 어려움이 적습니다.
그러나 글꼴 탓에 책이 신문 같은 인상을 갖게 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본문에 사용할 만한 고딕 계열 글꼴은 KoPub돋움체, 어도비와 구글이 함께 만든 본고딕(Noto Sans Korean),글자 모서리가 둥근 나눔고딕, 글줄이 안정적인 아리따 돋움 등입니다.
고딕 글꼴은 위계 표현을 위해 제목에도 많이 사용하므로 여러 굵기로 개발된 글꼴을 선택하는 편이 유용합니다.
글자 꿀기는 보통 다음과 같은 영단어의 머릿글자로 표현하며, 오른쪽으로 갈수록 굵기가 같습니다.
(light-Regular-Medium-SemiBold-Bold-ExtraBold)
(위의 가이드 내용은 [시작, 책 만들기] 책의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김은영 김경아 지음/ 안그라픽스))
글자 서식을 조정할 때 첫번째 유의해야 할 사항은 글자크기입니다.
글의 분량이 많다고 해서 글자크기를 무조건 줄이면 곤란합니다.
글자가 작아서 보이지 않으면 글을 읽는 일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간혹 글자크기 대신 글자너비를 한껏 좁혀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들이 있는데, 이 역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2-3% 정도야 별 무리 없으나 너비를 너무 좁히면 개별 글자의 속공간이 왜곡되어 글자를 판독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 때는 다른 글꼴에 비해 좁게 디자인된 글꼴을 선택하길 권합니다.
일반적인 단행본의 명조 계열 본문 글자크기는 9-10pt이며, 연령대가 낮거나 높은 경우 11-12pt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고딕 계열 글꼴은 단행본 본문에 쓰이는 경우가 많지 않으며, 단행본의 부록이나 잡지의 본문에 주로 쓰입니다.
이때 일반적인 글자크기는 8-9pt이며 젊은 충 대상인 경우 크기를 7pt 내외로 줄이기도 합니다.
명조 계열보다 고딕 계열 글꼴의 평균 글자크기가 작은 이유는 같은 글자크기에서 고딕 글자가 0.5-1pt 정도 커 보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가이드 내용은 [시작, 책 만들기] 책의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김은영 김경아 지음/ 안그라픽스))
글자 서식을 조정할 때 두번째 유의해야할 사항은 글줄사이 입니다.
글줄사이는 필요에 따라 임의로 조정하기에는 가독성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입니다.
글줄사이는 어떤 경우에도 단어사이, 곧 띄어쓰기 된 공백보다 넓어야 하며,한글의 경우 글자크기 대비 최소 80% 내외의 공백이 확보되어야 글줄이 안정적으로 읽힙니다.
글줄사잇값은 적정에서 약간 좁히거나 넓히면서 조정할 수 있으나이런 판단은 늘 다른 항목과의 관계 속에서 내려야 합니다.
글줄사이는 글꼴 유형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일반적인 본문용 글꼴과 달리 네모틀에 맞춰 개발되지 않은 손글씨와 탈네모틀 글꼴은 글자크기 대비 60% 정도로 글줄사이를 줄여도 무리가 없습니다.
(위의 가이드 내용은 [시작, 책 만들기] 책의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김은영 김경아 지음/ 안그라픽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