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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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알려주는 1분 혈당 상식!

매니저 셀린2025-07-23

센서를 사용하다 보면

“왜 갑자기 혈당이 이렇게 변하지?”, “채혈기랑 센서 수치가 왜 다르지?”

이런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에요

혈당은 식사, 수면, 스트레스, 운동, 약물 등 수많은 요소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시적인 변화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센서의 구조적 특성(간질액 기반 측정, 시간 지연 등) 때문에도 수치 차이가 날 수 있어요.

센서가 혈당을 어떻게 반영하는지를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설명해 드릴게요.

혈당 데이터 해석이 훨씬 편안해질 거예요!

의사가 직접 전하는 쉽고 정확한 건강 정보,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식후 혈당은 언제 가장 높아지나요?

일반적으로는 식사 후 1시간쯤 가장 많이 올라가고,

2시간쯤 지나면 인슐린이 작용해서 서서히 내려갑니다.

하지만 공복 시간이 길었던 아침이거나,

빨리 먹거나,

탄수화물을 먼저 먹었을 땐

혈당이 더 빠르게, 더 많이 올라갈 수 있어요.

혈당은 식후에도 한 번에 딱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

소화와 흡수 속도, 인슐린 분비량에 따라 천천히 움직이는 경우도 많아요!

내가 아는 공복혈당이랑 센서 수치가 달라요.

센서로 본 혈당 수치는

병원이나 채혈기로 측정한 공복혈당이랑 다르게 나올 수 있어요.

그런데 이건 정상적인 현상이에요.

측정하는 위치가 달라요.

  • 병원: 팔에서 뽑는 정맥혈을 검사해요.

  • 채혈기: 손끝에서 나오는 모세혈관혈을 재요.

  • 센서: 피부 아래에 있는 간질액을 측정해요.

이 세 위치는 혈당 농도가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에,

수치 차이가 생기는 건 자연스러워요.

센서는 본래 ±15~20% 오차 범위가 있어요.

  • 제조사 기준으로 센서 혈당은 ±15~20% 정도 오차가 날 수 있어요.

이건 고장이 아니라 정상 범위 안의 차이입니다.

혈당은 항상 일정하지 않아요.

  • 공복이어도 전날 수면,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등으로

    아침 혈당이 조금 더 높거나 낮게 나올 수 있어요.

그래서 센서는 “정확한 한 숫자”보다는,

하루 동안 내 혈당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는 데 훨씬 유용해요.

평소보다 공복혈당이 높아요! 왜 그런 걸까요?

공복혈당은 단순히 ‘안 먹었으니 낮다’가 아니에요.

잠자는 동안 간에서 당을 만들어내는 작용(당 생성)이 있고,

아침에 깨기 전 분비되는 호르몬(코르티솔 등)이 혈당을 높이기도 해요.

전날 수면 부족, 스트레스, 야식도 영향을 줘요.

그래서 아침 혈당이 평소보다 조금 높게 나왔다고 해도,

그날 수치 하나만 보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몸 상태나 전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거니까요

평소랑 똑같이 먹었는데 오늘은 혈당이 너무 높아요.

혈당은 음식만으로 결정되지 않아요

아래와 같은 요인들이 함께 작용해요!

공복 시간이 길었나요? → 혈당이 더 크게 반응할 수 있어요.

탄수화물을 먼저 드셨나요? → 혈당이 더 빨리 올라가요.

스트레스, 수면 부족, 약 복용(인슐린 포함), 생리 전후, 전 날 야식

→ 모두 혈당을 더 높게 만들 수 있어요.

즉, 같은 음식을 먹어도 그날의 몸 상태에 따라 혈당 반응은 달라집니다.

단 거 먹었는데 혈당 반응이 없어요.

저혈당일 때 단 것을 먹었는데도 혈당이 오르지 않는다면,

먹은 양이 부족했을 수 있어요.

몸이 혈당을 올리기엔 포도당이 너무 적게 들어온 것일 수도 있고,

흡수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혈당일 땐 이렇게 해주세요!

포도당 15g 정도 섭취하세요. (사탕 3~4개, 주스 반 컵 정도)

섭취 후 15분 기다려 혈당이 오르는지 확인하세요.

그래도 혈당이 낮다면, 한 번 더 15g을 드시는 게 좋아요.

저혈당 증상이 있을 땐 당황하지 마시고,

작은 양씩 천천히 2~3회에 나눠 드시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자는 동안 저혈당 수치가 나오는 이유가 뭔가요?

자는 동안 센서에 저혈당 수치가 표시되는 경우가 있는데, 진짜 저혈당이 아닐 수 있어요!

수치만 보지 마시고, 꼭 몸 상태도 함께 살펴보셔야 해요.

증상이 없고, 일어나서 혈당이 금방 정상으로 돌아왔다면,

센서 눌림이나 자연스러운 변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센서가 눌려서 생기는 '압박 저혈당'

주무시는 동안 센서가 몸에 눌리면 피부 아래 혈류가 줄어들어

센서가 일시적으로 혈당을 낮게 잘못 인식할 수 있어요.

잠든 상태에서는 혈당 이동이 느려질 수 있어요.

깊은 수면 중에는 세포 사이(간질액)로의 포도당 이동이 느려질 수 있어요.

센서가 늦게 반응해서 일시적으로 낮게 보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아침에 갑자기 혈당이 올라가는 이유 – ‘새벽 현상’과 ‘소모기 현상’

새벽 현상

몸이 아침 활동을 준비하면서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을 올리는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소모기 현상

잠결에 잠시 저혈당이 왔다가, 몸이 살기 위해 혈당을 급하게 올리는 반응이에요.

운동하면 혈당이 떨어지나요?

네, 맞아요!

운동을 하면 근육이 포도당(당)을 사용하기 때문에 혈당이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운동 종류나 강도, 시간에 따라 운동 직후에는 잠시 혈당이 오를 수도 있어요.

몸이 운동을 준비하면서 간에 저장된 당을 꺼내 쓰기도 하거든요.

결국, 운동도 혈당을 오르내리게 하는 하나의 요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