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마포 상수동.
국내에서 처음으로 FGFS와 픽스드 기어 문화를 소개한 자전거 샵이 문을 열었어요.
그게 바이클립스예요.
20년이 지난 지금, 라이더들 사이에서 바이클립스는 단순한 샵이 아니에요.
장비를 사는 곳이자, 커뮤니티가 모이는 곳이자, 도시 라이딩 문화가 시작되는 거점이에요.
그런데 쇼핑몰을 열어보면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흰 배경. 기본 스킨. 카테고리 목록
20년의 역사도, 라이더 라운지의 분위기도, 국내 FGFS 선구자라는 정체성도 쇼핑몰에는 없었어요.
처음 방문한 고객 입장에서는 그냥 자전거 부품 파는 곳 중 하나였던 거예요.
바이클립스가 가진 것과 쇼핑몰이 보여주는 것 사이에 큰 간격이 있었어요.
먼저 바이클립스가 무엇인지를 다시 정의했어요.
"자전거 문화를 연결하는 도시 라운지"
자전거를 파는 곳이 아니라, 라이더가 교류하고 장비와 스타일과 기술을 경험하는 공간
커뮤니티, 큐레이션, 문화, 경험, 진정성. 이 다섯 가지가 브랜드 전체를 결정하는 기준이 됐어요.
그 다음은 컬러였어요.
도시 라이딩 씬, 픽시 기어 문화의 감성, 20년간 라이더들과 함께해온 진정성.
이걸 하나의 색으로 표현한다면 블랙이었어요.
흰 스킨을 걷어내고 블랙 베이스로 바꾸자 쇼핑몰이 달라 보이기 시작했어요.
같은 상품 사진도 블랙 배경 위에서는 훨씬 강렬해요.
자전거 부품이 그냥 부품이 아니라, 라이더의 취향과 문화를 대변하는 물건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쇼핑몰의 언어도 바뀌었어요.
"Urban Cycling, Culture Hub — 페달 위에서 시작되는 문화, 바이클립스, 도시를 달리다."
메인 히어로에 이 문장이 들어서자, 쇼핑몰이 처음으로 자기 자신을 소개하기 시작했어요.
상품 진열도 바뀌었어요.
카테고리 나열 대신 이달의 추천, 에디터 픽, 시즌 컬렉션으로 구성했어요.
20년 안목이 진열 방식으로 드러나게 된 거예요.
2003년 창업 이야기, 라이더 라운지, BCLS Works 커스텀 서비스까지 담은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도 새로 만들었어요.
바이클립스는 이미 충분했어요.
부족했던 건 그걸 고객에게 전달할 언어였어요.
블랙이라는 컬러 하나, 에센스 한 줄, 일관된 구조.
그것만으로 20년의 가치가 처음 방문한 고객에게도 전달되기 시작했어요.
브랜딩은 없던 걸 만드는 게 아니더라고요.
이미 있는 것을 보이게 하는 작업이에요.
카페24 PRO에서는 사장님이 쌓아온 가치를 쇼핑몰이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드리고 있어요.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