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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 브랜딩 스토리

쇼핑몰에 브랜드 정체성을 입히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실제 고객사 사례를 통해 보여드려요. 브랜딩이 단순한 디자인이 아닌 매출과 신뢰로 이어지는 과정을 함께 확인해 보세요.

126만 유튜버도 쇼핑몰 브랜딩이 필요했던 이유

콘텐츠의 진심이 쇼핑몰에 다 담기지 않았어요 전인구경제연구소는 구독자 126만, 총 조회수 2.68억 회의 투자 교육 채널이에요. 20년 투자 경력, 저서 7권, KBS 재무 코치, 대한민국 경제교육상 수상까지 쌓아온 신뢰가 콘텐츠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어요. 그런데 쇼핑몰은 그 무게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었어요. 메인 화면에는 투자 강의와 맞지 않는 단어들이 노출되고 있었고, 적용된 기본 스킨 배너도 투자 강의와는 맞지 않았어요. 제일 큰 문제는 브랜드 철학을 설명하는 페이지가 없었다는 거예요. 유튜브에서는 "과장 없이, 흐름만을 읽는다"는 철학을 126만 명이 신뢰하고 있었지만, 쇼핑몰에서는 그 철학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어요. 브랜딩을 적용했더니, 공간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PRO 브랜딩 컨설팅을 받아보고 바꿔보기로 결정했어요. 전인구경제연구소가 20년간 쌓아온 철학과 이야기를 쇼핑몰이라는 공간 안에 온전히 담아내는 것이었어요. 쇼핑몰에 무드가 생겼어요 Adam Gold, Ma

블랙 하나로 완성한 브랜딩, 바이클립스 이야기

너무나 생소한 브랜딩 2003년, 마포 상수동. 국내에서 처음으로 FGFS와 픽스드 기어 문화를 소개한 자전거 샵이 문을 열었어요. 그게 바이클립스예요. 20년이 지난 지금, 라이더들 사이에서 바이클립스는 단순한 샵이 아니에요. 장비를 사는 곳이자, 커뮤니티가 모이는 곳이자, 도시 라이딩 문화가 시작되는 거점이에요. 그런데 쇼핑몰을 열어보면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흰 배경. 기본 스킨. 카테고리 목록 20년의 역사도, 라이더 라운지의 분위기도, 국내 FGFS 선구자라는 정체성도 쇼핑몰에는 없었어요. 처음 방문한 고객 입장에서는 그냥 자전거 부품 파는 곳 중 하나였던 거예요. 바이클립스가 가진 것과 쇼핑몰이 보여주는 것 사이에 큰 간격이 있었어요. 브랜딩으로 간격 좁히기 먼저 바이클립스가 무엇인지를 다시 정의했어요. "자전거 문화를 연결하는 도시 라운지" 자전거를 파는 곳이 아니라, 라이더가 교류하고 장비와 스타일과 기술을 경험하는 공간 커뮤니티, 큐레이션, 문화, 경험, 진정성

미유박스만의 색으로 빛난 봄 프로모션

2026년 4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 동안, 미유박스는 ‘꽃비 내리는 날, 미유박스 벚꽃 안착’이라는 봄 리필 프로모션을 진행했어요. 이 9일 동안 프로모션 소식은 쇼핑몰 메인 페이지, 스마트 팝업, 카카오 친구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까지 다섯 개의 접점에서 노출되었어요. 놀라운 점은 모든 채널에서 미유박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묻어났다는 거죠. 미유박스의 색감, 말투, 분위기가 말이죠. 그 비밀은 PRO팀이 카페 24 관리자에 미리 입력해 둔 브랜드 정보에 있었어요. 시작은 미유박스의 브랜드 정보 한 줄에서부터 PRO팀은 카페24 관리자의 '브랜드 정보 설정'에 미유박스만의 정체성을 입력해 드렸어요. 쇼핑몰의 디자인, 색상, 문장들을 모두 참고하여 브랜드 정보를 담아드렸죠. 브랜드명은 ‘미유박스(MEOWBOX)’ 슬로건은 ‘고양이를 위한 진짜 모래!’ 브랜드 스토리에는 100% 천연 곡물 성분의 좁쌀 모래로 먼지와 악취를 최소화한다는 이야기 RoHS 유해물질 10종 검사로

Instagram, TicTok에서 만나는 코코앤코의 첫 인상

브랜드를 최초로 만나는 곳, SNS 요즘 화장품 브랜드를 처음 만나는 자리는 매장이 아니에요. 인스타그램의 한 장면, 틱톡의 카드 한 장이 ‘이 브랜드 한번 써볼까?’라는 결정을 좌우해요. 그래서 화장품 브랜드의 SNS 게시물은 보통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노려요. 하나는 진행 중인 프로모션을 알리는 것, 다른 하나는 브랜드 자체를 인식시키는 것이에요. 짧은 한 장면 안에 ‘이번 행사’와 ‘이 브랜드는 어떤 결인지’가 함께 담겨야, 게시물 한 건이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할 수 있거든요. 코코앤코도 이런 의도로 SNS 게시물을 올리는 작업을 PRO팀에 의뢰했어요. 바로 '프로모션 다해드림'의 'SNS 게시물 노출' 서비스를 신청한 거죠. 진행 중인 프로모션을 인스타그램과 틱톡에 게시하면서, 동시에 ‘코코앤코는 어떤 브랜드인가’를 함께 전달하는 효과까지 노린 거예요. SNS에 프로모션 게시하고 브랜드 알리기 두 게시물 모두 표면적으로는 진행 중인 프로모션을 알리는 콘텐츠예요. 그런데

쇼핑몰에서 브랜드로, 데커스의 변화

차량 데칼 · 액세서리 전문 쇼핑몰 데커스가 PRO 브랜딩을 통해 어떻게 달라졌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지금 보여드릴게요. 데커스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데커스는 자동차 데칼과 액세서리를 차종별로 맞춤 제작하는 브랜드예요. 그냥 ‘차에 붙이는 스티커’를 파는 게 아니라, "이 차종에는 이 라인이 맞다"는 답을 찾아드리는 곳이에요. 대표님이 늘 강조하시는 한 문장이 있어요. "모든 차에 맞는 디자인은, 어떤 차에도 맞지 않습니다." 타스만에는 타스만에 맞는 라인이 있고, 지프에는 지프에 맞는 라인이 있어요. F-150에는 또 다른 답이 있고요. 이 철학이 데커스의 핵심이에요. 문제는 이 철학이 쇼핑몰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고 있었다는 거예요. 브랜딩 전, 무엇이 아쉬웠나요? 브랜딩 강화 전 데커스 메인 페이지는 이런 모습이었어요. 상단에 ‘기어봉 보호 세련된 디자인’이라는 문구와 함께 실제 기어봉 사진이 나타나고 있었어요. 그리고 각 차 브랜드의 데칼 이미지를 나열하고 있었어요. 데칼

실패에서 배운 넛두리의 브랜딩

한 번에 잘되지 않았어요 넛두리의 1차, 그리고 2차 브랜딩 이야기 견과 · 건과 1kg 대용량 전문 쇼핑몰 넛두리(Nutdoori)의 브랜딩 강화 과정을 그대로 보여드릴게요. 처음에는 효과가 없었지만, 그 데이터를 토대로 다시 진단한 결과 진짜 답을 찾아낸 사례예요. 시작 -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넛두리는 호두, 아몬드, 캐슈넛, 분말류 등을 1kg 대용량으로 판매하는 견과 전문 쇼핑몰이에요. 30년 경력의 사장님이 직접 원물을 골라 들여오는 곳이고, 대용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었어요. 브랜딩 강화 전 메인 페이지는 가격 · 할인 정보가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었고, 작은 견과 사진들이 BEST ITEM으로 정렬되어 있었어요. 좋은 상품과 가격이었지만, 이 쇼핑몰이 어떤 브랜드인지가 잘 드러나지 않았어요. 30년 경력 사장님의 안목, 1kg 대용량 전문점이라는 정체성이 화면에서 보이지 않았던 거죠. 1차 강화 - 감성 카피로 분위기 만들기 PRO와 함께 핵심

흠집을 매력으로 바꾸는 브랜딩 '호유즈'

발리에서 직수입한 천연 자개로 DIY 모빌 키트를 만드는 브랜드 호유즈(HO' USE). 좋은 상품과 분명한 개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이 쇼핑몰에서 충분히 드러나지 않고 있었어요. PRO와 함께 무엇을 바꿨고, 그 결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그대로 보여드릴게요. 호유즈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호유즈는 발리에서 직수입한 천연 자개와 안전한 부자재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자개모빌 DIY 키트를 만드는 브랜드예요. 자개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직접 들여오고, 모빌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호유즈가 직접 해요. 호유즈는 자개 디자인에 진심인 곳이에요. 상품도 좋고, 브랜드의 색깔도 분명했어요. 그런데 한 가지 해결할 것이 있었어요. 브랜딩 전, 좋은 브랜드인데, 이야기가 없었어요 호유즈에는 ‘브랜드 이야기’가 있었어요. 발리에서 직접 자개를 들여온다는 점, 천연 소재라 하나하나 다르다는 점. 모두 고객에게 들려줄 만한 매력적인 이야기예요. 그런데 이 이야기를 담을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가

렌시는 어떻게 ‘브랜드’가 되었나

렌시(Rency) 여성 베이직 데일리룩 자체제작 "꾸미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빛나는" 옷을 파는 쇼핑몰은 정말 많아요. 그런데 옷을 파는 ‘브랜드’는 그보다 훨씬 적어요. 이 둘의 차이는 상품 개수가 아니라, 고객이 그곳을 한 문장으로 기억하느냐에 있어요. 렌시가 그 한 문장을 갖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정리해 봤어요. 좋은 상품, 흐릿한 브랜드 렌시는 여성 베이직 의류를 자체 제작해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쇼핑몰이에요. 아우터, 상의, 하의, 원피스까지 매일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어요. 대부분 국내 자체제작에 무료배송, 가격대도 2~5만 원 선이라 ‘부담 없이 매일 입는 옷’이라는 결이 분명했어요. 상품의 기본기는 갖춰져 있었어요. 그런데 한 가지가 아쉬웠어요. 옷은 충분한데, ‘렌시라는 브랜드’를 한 문장으로 말하기는 어려운 상태였거든요. 쇼핑몰과 브랜드의 차이 의류 쇼핑몰에서 자주 반복되는 일이 있어요. 신상품이 올라오고, 베스트가 쌓이고, 세일이 돌아가요. 상품 수는 계속

"Think Better, Syncombine" 자사몰이 된 슬로건

이런 고민, 혹시 익숙하지 않으세요? "제품은 정말 자신 있는데, 자사몰이 그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싱컴바인(syncombine) 대표님의 첫 마디였습니다. 식품 · 건강 카테고리에서 자체 제작 B2C로 운영되는 이 브랜드는, 사실 외부 채널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곳이에요. 달수네라이브 유튜브 공급, 쿠팡 매출 상위권. 누가 봐도 단단한 브랜드죠. 그런데 자사몰은 조금 달랐습니다. 슬로건이 있어도 어디 있는지 잘 보이지 않고, 좋은 제품들이 시각적으로 묶이지 않고, 브랜드가 뭘 추구하는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상태였어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 자사몰이 그걸 다 말해주지 못한다. 카페24 PRO 브랜딩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됐습니다. 첫 번째 변화 · 슬로건이 진짜 '얼굴'이 됐어요 브랜딩된 ABOUT US 페이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이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THINK BETTER, SYNCOMBINE 세상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전에는 슬로건이 본문

다원 몬테소리, 30년이 드러나기까지

30년의 무게 원목 교구 하나를 만드는 데에는 시간이 든다. 나무를 고르고, 깎고, 마감하고, 아이가 손에 쥐었을 때 다치지 않을 모서리를 다듬는다. 다원몬테소리는 이러한 가치를 30년 동안 아이들에게 전달하였다. 어린이집, 유치원, 가정. 한국의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몬테소리 교구 중 상당수가 이 브랜드의 손을 거쳤다. 그런데 자사몰은 그 무게를 다 담아내지 못했다. 브랜딩 전, 메인에 적혀 있던 한 줄 "다원몬테소리교구는 어린이들의 꿈의 터전이 되겠습니다." 좋은 말이다. 그런데 가만 보면 어디서나 적힐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30년 정통 교구 브랜드의 결이 이 한 줄에서 잘 느껴지지 않았다. 비주얼도 마찬가지였다. 톤이 흩어져 있고, 슬로건은 어디 있는지 잘 안 보이고, 브랜드가 무엇을 약속하는지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무엇이 바뀌었을까 비주얼 톤을 베이지 + 빨강으로 통일 리뉴얼 후 사이트는 한 가족처럼 보인다. 패키지 사진, 로고, 메인 배너, 카테고리 썸네일까지...

버니빈, 한 잔의 커피가 브랜드가 되기까지

버니빈은 커피가 아니라 '한결같은 맛'을 판다 버니빈은 신선한 원두와 장인의 로스팅을 앞세운 커피 브랜드다. "Bunnybean, Well-being Life! 활기찬 하루를 위해" 라는 한 줄처럼, 단순한 커피가 아니라 건강을 생각한 한 잔을 말한다. 신선한 원두커피부터 스틱형 더치커피, 클로로겐산 차와 커피, 캡슐과 드립백까지 매대에 놓인 품목은 전부 '맛있고 건강한 커피'라는 한 방향을 본다. 좋은 원두를 볶는 일과, 그 원두가 화면에서 "좋아 보이는" 일은 다르다. 이번 리뉴얼은 바로 그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작업이었고, 여기서 사장님이 무엇을 얻게 되는지 이야기해 보려 한다. 좋은 원두가 가격표 뒤에 숨어 있었다 리뉴얼 전 첫 화면은 보라색 "색다른 커피" 배너 아래로 베스트 상품과 추천 상품이 빽빽하게 이어졌다. 상품은 많았지만, 정작 "버니빈이 어떤 브랜드인가"를 말해 주는 자리는 좁았다. 손님은 첫 화면에서 가격표부터 만난다. 장인의 로스팅도, 웰빙이라는 결도, 줄지어

벌이랑꿀이랑, 진정한 꿀 브랜드로 도약

50년을 모아야 나오는 한 병 벌이랑꿀이랑이 다루는 건 꿀이다. 그냥 꿀이 아니라 "50년 양봉가의 정직한 원물" 한 병에는 벌이 꽃을 옮겨 다닌 시간과, 그 벌을 50년간 돌본 양봉가의 시간이 함께 담긴다. 100% 국산 천연꿀을 원물 그대로, 중간 유통 없이 직거래로 보낸다. 천연 벌꿀과 벌집 꿀, 프로폴리스와 로얄제리, 천연 밀랍, 그리고 "8가지 꽃꿀의 풍미"를 담은 선물세트까지 매대에 놓인 건 전부 '자연 그대로의 정직한 원물'이라는 한 방향을 본다. 좋은 꿀을 모으는 일과, 그 꿀이 화면에서 "좋아 보이는" 일은 다르다. 이번 리뉴얼은 바로 그 사이의 거리를 좁힌 작업이었다. 좋은 꿀을 두고, 가게 안내만 하고 있었다 리뉴얼 전 첫 화면은 커다란 양봉장 사진과 "Weekly Highlight", 그리고 매장 영업시간 · 주소가 차례로 놓인 '가게 소개'에 가까웠다. 카페 'Cafe Bee & Honey'를 안내하는 정보는 친절했지만, 정작 "이 집 꿀이 왜 특별한가", "

Quiet Luxury - 마헤스골프의 브랜딩

마헤스골프(MAHES)는 "Quiet Luxury, Loud Performance" 라는 한 줄에 자기 자신을 묶어둔 브랜드다. 절제된 고급스러움과 강력한 퍼포먼스 두 말이 같은 옷 안에서 함께 머문다는 약속이고, 그 약속이 라운딩 후의 한 시간에 자주 시험에 든다. 18홀을 끝낸 사람이 굳이 옷을 갈아입지 않아도 약속 장소까지 그대로 갈 수 있는 차림 그 차림을 만드는 것이 마헤스가 골프웨어에 던진 질문이다. 필드의 품격, 일상의 자유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의 첫 문장은 짧다. "필드의 품격, 일상의 자유" 그리고 그 아래에 한 문장이 더 붙는다. "골프웨어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마헤스는 자신을 골프 브랜드라고만 부르지 않는다. "필드를 넘어, 일상으로" 라는 한 줄을 스스로 쓴 채, 라운딩의 우아함을 그대로 일상에 옮긴다고 말한다. 18홀을 마치고 그대로 약속 장소로. 옷장을 비우고 일상을 채우는 원-웨어 라이프, 지금 시작됩니다. 브랜드 스토리에 적힌 이 한 줄은

정원에서 브랜드로, 나누리야생화의 자리

들판에서 화면까지, 야생화가 옮겨오는 길 나누리야생화가 다루는 건 꽃다발이 아니다. 정확히는 꽃다발만이 아니다. 들과 숲에서 피어난 야생화, 작은 식물, 다 마른 뒤에도 모양을 지키는 드라이플라워... 그 옆에 놓이는 화병과 소품, 직접 손을 움직여 보는 가드닝 클래스 키트... 그리고 매주 새로운 계절을 문 앞으로 가져다주는 꽃 정기구독까지 매대에 놓인 것들은 전부 한 방향을 본다. "자연의 신선함을 일상으로" 브랜드가 메인에 적어둔 한 줄이다. 농장에서 새벽 이슬을 머금은 채로 수확된 꽃을, 중간 어딘가에 머무르게 두지 않고 그날 바로 보내는 일 들판의 시간을 식탁 위로, 거실 한 켠으로, 사무실 데스크 위로 옮기는 일 나누리야생화는 그 일에 집중한다. 좋은 야생화를 두고, 카테고리만 늘어놓고 있었다 그런데 좋은 꽃을 가지는 일과, 그 꽃이 화면에서 "좋아 보이는" 일은 다르다. 야생화는 균일하게 재배된 꽃과 결이 다르다. 줄기가 저마다 다른 방향으로 뻗고, 꽃송이 크기도 일정하

흠흠은 어떻게 '무거움'을 브랜드로 만들었나

흠흠(2HMM)은 2025년 경남 김해에서 시작한 짐웨어 · 스트릿웨어 브랜드다. 브랜드 이름이 곧 약속이다. Heavy weight Makes Me Happy 무거운 중량이 주는 행복을 아는 사람들을 위한 옷이라는, 짧고 단단한 한 줄이다. 김해에서 시작한, 무거움을 즐기는 사람들의 옷 흠흠은 자기 자신을 두 갈래로 소개한다. 2HMM STREET는 "보디빌딩을 기반한 스트릿웨어"고, 2HMM GYM은 "보디빌딩 문화를 기반하되 짐웨어를 통해 진짜 라이프 스타일 트레이닝 문화를 만들어가는" 라인이다. 운동복이라는 단어 하나로는 다 담기지 않는다. 헬스장과 거리, 그 사이의 일상을 같은 호흡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한 옷이다.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에는 세 가지 약속이 적혀 있다. We will always support your side. We always provide the best materials and designs. We only sell limited editions a

어항을 라벨에 적은 브랜드, 도두수산

제주 바다를 식탁으로, 도두수산이 하는 일 도두수산이 다루는 건 수산물이다. 정확히는, 제주 도두항에서 그날 새벽 골라낸 수산물이다. 제주은갈치, 제주옥돔, 제주고등어, 제주갑오징어, 방어, 그리고 계절마다 바뀌는 제철 어종 거기에 제주의 결을 그대로 옮긴 한라봉 더치커피와 유채꽃 더치커피까지 매대에 놓인 것들은 전부 한 방향을 본다. "살아있네! 싱싱함 그대로 식탁까지" 도두수산이 회사소개 페이지에 적어둔 한 줄이다. 직접 바다에 나가 잡은 수산물을 당일 선별 · 포장해 가장 신선한 상태로 보내는 일, 그것을 원칙으로 삼아 지켜온 약속이자 자부심이라고 스스로 말한다. 도두수산은 그 약속 옆에 세 가지 가치를 함께 적었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품질 관리, 합리적인 가격과 정직한 유통,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 제주시 도두항서길에 자리한 작은 수산물 가게가, 가족의 밥상과 소중한 분께 드리는 선물과 건강한 한 끼를 향해 같은 결로 움직인다. 좋은 수산물을 두고, 어디

비누에서 향까지, 로제티네이처가 짓는 브랜드

약재를 고르고 향을 짓는 사람 로제티네이처가 다루는 건 비누다. 정확히는 비누만이 아니다. 세안비누와 샴푸바, 반려동물 비누, 그리고 자운고밤 같은 멀티밤까지 거기에 최근에는 향수와 고체향수, 디퓨저, 석고방향제까지 매대 위에 함께 놓인다. 카테고리는 넓어졌지만 매대에 놓인 것들은 전부 한 방향을 본다. "약재를 고르고 향을 짓고 시간을 기다립니다" 리뉴얼된 메인 첫 줄에 적힌 문장이다. 한방 약재를 직접 고르고, 그 약재로 비누를 만들고, 같은 약재로 향을 짓는 일. 카테고리는 늘었지만 손끝의 작업은 같은 자리에서 이어진다. 탈모에서 시작된 브랜드 로제티네이처의 시작은 거창한 사업 계획이 아니었다.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천연비누와 천연화장품에 관심을 두게 된 건 본인의 탈모 때문이었습니다. 평소 화학제품을 멀리하고 비누 · 샴푸 ·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쓰자 탈모뿐만 아니라 각질 · 주름 · 건조증까지 완화되었습니다." 대표가 본인 머리카락을 걱정해 직접

Less Noise, More Essence - Pot-1-Os의 미니멀 브랜딩

단순함을 만드는 브랜드 Pot-1-Os가 다루는 건 신발이다. 정확히는, 미니멀 슈즈다. 매일 신는 편안함을 살린 데일리 로퍼, 발끝까지 가벼운 니트 블로퍼, 발에 닿는 핏을 살린 스판 부츠, 그리고 비율을 살리는 7cm 웨이브 키높이 스니커즈와 단정한 소프트 스퀘어 플랫슈즈까지... 매대에 놓인 것들은 전부 한 방향을 본다. "Less Noise, More Essence."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 맨 앞에 적힌 슬로건이다. 군더더기를 지우고 본질만 남긴다. 옷은 과장이 아닌, 하루를 안정시키는 루틴이라는 말이 그 옆에 함께 놓여 있다. POT, 1, OS가 모이는 자리 브랜드 이름에는 작은 약속이 들어 있다. 회사 소개 페이지는 이름의 뜻을 이렇게 풀어 적었다. "POT : 온전한 형태 / 1 : 유일함, 단 하나의 오리지널 감성 / OS : 운영체계, 시스템, '브랜드의 철학과 구조'" 세 단어가 모여 "한 사람의 일상과 감성을 담아내는 단 하나의 브랜드"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손으로 빚는 시간을 브랜드로 만든 너로다

손끝에서 시작하는 브랜드, 너로다가 다루는 것 너로다가 다루는 건 떡이다. 정확히는, 대구의 작은 공방에서 하나하나 손으로 빚어내는 수제 떡 디저트다. 대구 꿀떡과 떡와플, 설기와 영양떡, 인절미와 답례떡, 그리고 명절과 행사를 위한 선물세트까지 매대에 놓인 것들은 전부 한 방향을 본다. "한 입으로 한국을 맛보는 즐거움" 리뉴얼된 메인 첫 줄에 적힌 슬로건이다. 전통 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 입짜리 디저트, 슬로우 푸드 철학으로 정직한 재료를 충분한 시간 들여 완성하는 일 카테고리가 늘어도, 손끝의 작업은 같은 자리에서 이어진다. 한 입에 담는 한국, 너로다가 적어둔 자기 약속 너로다의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에는 한 줄이 또렷하게 놓여 있다. "수제 떡 디저트로 만나는 한국 작은 공방에서 빚어낸 정성이 한 입 한 입 한국의 맛으로 이어집니다" 이 한 줄 옆에 다섯 가지 약속이 같은 결로 적혀 있다. 모든 떡을 손으로 빚어내는 전통 방식 개별 포장과 커스텀 세트로 만드는 특별한 선

K-Wisdom Beauty, 청해율의 브랜딩 자리

한국의 지혜를, 오늘의 아름다움으로 청해율이 다루는 건 스킨케어다. 정확히는, 제주 연안 해조류를 72시간 저온 발효해 펩타이드로 전환해낸 비건 스킨케어다. 맑은결 트리플 세럼, 맑은결 발효 - 펩타 크림, 그리고 같은 결을 잇는 후속 라인까지 매대에 놓인 것들은 전부 한 방향을 본다. "한국의 오래된 이야기 속 지혜를 오늘의 아름다움으로 풀어내는 브랜드, 청해율" 리뉴얼된 메인 첫 줄에 적힌 문장이다. 브랜드 이름 옆에는 K-Wisdom Beauty 라는 한 줄이 따라붙는다. 빠른 결과를 약속하는 대신, 바다와 시간이 만들어내는 회복을 향해 한 자리에 머무른다는 결이다. 조급함 대신 본연의 속도를 청해율의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BRAND STORY)에 들어가면, 가장 위에 이런 헤드라인이 적혀 있다. "자기 피부의 속도를 존중하는 해양 생태계의 자정 리듬에 주목하여 올인원 세럼으로 바다 회복력을 집약합니다" 그 아래로 다섯 가지 약속이 차례로 놓인다. - 제주 바다에서 72시간 발

기장과 굽 사이, 디자이어로즈의 비율 브랜딩

디자이어로즈가 다루는 건 옷이다. 정확히는, 한 사람의 하체 비율이다. 팬츠와 슈즈를 따로 사는 자리가 아니라 한 매대 위에서 같이 짚는 자리 키 148cm에서 170cm 사이, 신장별로 팬츠 기장을 셋으로 나누고, 각 기장에 맞는 굽 높이를 그 옆에 짝지어 두는 자리다.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 맨 앞에 적힌 한 줄은 이렇다. "수선집과 비율 고민을 없애요. 팬츠 기장 고민에서 시작한 브랜드가 기장 맞춤과 슈즈 연동으로 비율을 설계합니다." 매대에 놓인 것들이 전부 한 방향을 본다. '비율'이다. 좋은 옷을 두고, 비율은 따로 풀어야 했다 리뉴얼 전, 디자이어로즈에는 좋은 옷과 좋은 신발이 이미 있었다. 부드러운 텐셀 소재의 여름 슬랙스, 골반 라인을 잡아주는 부츠컷 데님, 4cm 키높이 에어쿠션을 넣은 소가죽 다이얼슈즈, 양말처럼 가벼운 니트 스니커즈 그리고 그 옷들이 풀어주려는 한 가지 문제, "키 155cm 기장 고민될 때 S기장과 5cm 굽으로 계산해 드리고 완성된 하체 비율을

판매몰에서 음향 파트너로, 컴붐 사운드 미디어의 브랜딩

컴붐 사운드 미디어가 다루는 건 소리다. 정확히는, 상업 공간에서 울리는 소리다. 카페의 천장에서 흐르는 배경음, 강당의 뒤쪽 좌석까지 닿아야 하는 강연, 홀 구석에서도 선명해야 하는 라이브 믹싱까지 매대에 놓인 스피커 · 앰프 · 믹서 · 마이크는 결국 한 방향을 본다. "공간에 맞는 소리, 현장에서 완성" 라이브 상단에 놓인 슬로건이다. 그 아래에는 한 줄이 더 얹혀 있다. "장비 판매가 아닌 공간 음향 완성" 이 두 문장이 컴붐의 결을 정확히 보여준다. 온라인 매대에 상품을 진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현장의 벽과 천장을 확인한 뒤 볼륨까지 조율하는 자리 서울 용산 전자타운 B동에 자리한 포스컴 앤 컴붐(CEO 허우현)이 오래 지켜온 방식이다. 컴붐의 브랜드 스토리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의 헤드라인은 담백하고 단단하다. "상업 공간 음향, 현장에서 완성 장비를 배송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현장 벽과 천장 확인 후 볼륨까지 조율합니다" 그 아래에 다섯 개의 약속이 차례로 놓였다. 컴

엄마의 마음으로 빚은 애착 브랜드, 뿌니토

아이 방에 포근함을 심는다는 약속 뿌니토가 다루는 건 인형이다. 정확히는, 대구의 작은 공방에서 엄마의 마음으로 하나씩 지어내는 애착 인형과 인테리어 인형이다. 신거위와 회색곰, 신토끼와 니트곰, 공룡과 강아지, 말과 하마와 고래까지 매대에 놓인 친구들은 전부 한 방향을 본다. "아이 방을 채우는 포근한 친구 안전한 소재로 만든 애착 인형" 리뉴얼된 메인 첫 줄에 놓인 문장이다. 상점 이름 옆에는 PPUNITO 라는 로마자 표기가 나란히 따라붙는다. 장난감을 파는 자리라기보다, 아이 곁을 오래 지킬 친구를 짓는 자리라는 결이다. 뿌니토가 적어둔 다섯 약속 뿌니토의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안전하고 따뜻한 친구를 만들어요. 대구 공방에서 엄마의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이 성장과 함께하는 특별한 동반자를 만들어갑니다" 그 아래로 다섯 가지 약속이 차례로 놓인다. - 세심하게 고른 안전 소재 아이가 직접 만지고 안는 제품이기에 모든 소재를 검증하고 선별해요. - 마

'투뿔' 하나로 정렬한 정육 브랜드, 압구정한우

등급이 아니라 부위로 고르는 자리 압구정한우가 다루는 건 소고기다. 정확히는, 1++ 투뿔이라는 단일 등급 위에서 부위만 골라 담는 프리미엄 정육이다. 등심과 채끝, 살치와 부채, 차돌과 갈비살, 그리고 국거리 · 양지 · 사태 · 불고기까지 매대에 놓인 부위들은 전부 한 가지 전제를 공유한다. 등급 고민을 미리 덜어낸 자리라는 것 카테고리 이름도 그 결로 정돈되어 있다. 투뿔 한우 선물세트, 초이스 LA 꽃갈비, 투뿔 한우 구이용, 투뿔 한우 요리용, 한우 보신용 다섯 갈래 등급으로 나누지 않고 용도로 나눈다. 리뉴얼된 메인 첫 줄에는 이렇게 놓여 있다. "투뿔, 부위로 읽다. 등급 고민 없이 용도만 고르세요." 압구정한우의 브랜드 스토리 압구정한우가 회사소개 페이지에 적어둔 인사말은 이렇게 시작한다. "안녕하세요, 압구정한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압구정한우는 최고의 한우를 고객님께 선사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한우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엄선된

현장에서 시작된 브랜드, 메이킹닷컴

메이킹닷컴이 다루는 건 만들기다. 정확히는, 아이들의 손끝에서 조립되고, 색칠되고, 발사되며 원리를 남기는 과학 교구다. MDF 키트로 세우는 다빈치 다리, 판을 접어 완성하는 워킹 글라이더, 오토마타 미니 키트, 나침반과 가야금과 증폭 스피커까지 매대에 놓인 것들은 결국 한 방향을 본다. "만들며 배우는 과학교구/조립하며 원리를 터득하는 즐거운 학습" 리뉴얼된 메인 상단에 놓인 슬로건이다. 그 아래에는 한 줄이 더 얹혀 있다. "만들며 배우는 체험 과학 교육 / 학교와 단체가 신뢰하는 STEAM 교육 파트너예요" 이 두 문장이 메이킹닷컴의 결을 그대로 보여준다. 키트를 배송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조립을 마치고 원리를 손끝에 남기게 하는 자리 경상북도 김천의 작은 제작 현장(대표 박영록)에서 오래 이어온 방식이다. 메이킹닷컴의 브랜드 스토리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의 헤드라인은 담백하다. "현장에서 시작된 교구 과학의날과 박람회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누구나 쉽게 조립하고

소재가 빛을 엮는 곳, 가나안조명의 브랜딩

서울 중구 을지로30길, 을지로4가의 조명골목 3층에 가나안조명의 작업대가 있다. 한지 한 장, 라탄 한 올, 대나무 마디 하나 손끝으로 고른 소재들이 이 자리에서 빛을 감싸는 갓이 된다. 홈페이지 첫 줄은 짧고 담백하다. 소재를 손으로 만져 보고 고르는 일, 갓을 엮어 빛의 결을 다듬는 일, 을지로 작업대에서 고객의 천장까지 흐름을 끊지 않는 일 가나안조명은 한 땀 한 땀, 이 모든 일을 멈추지 않았다. 소재를 다루는 브랜드, 그 정체성 가나안조명이 다루는 소재는 넓다. 지등, 한지등, 비닐등, 대나무, 아크릴&LED, 동제품, 패브릭, 패브릭한지, 홈데코까지 카테고리가 나뉜다. 그러나 그 다양함을 관통하는 건 하나다. 빛을 직접 만들지 않고, 소재로 빛을 엮는다 라탄 틈새와 한지 결과 볏짚 사이로 빛이 통과하며 벽면에 무늬를 그린다. 조명이라는 말보다 '갓'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이유다. 라이브 스토어 상단에는 한국어 · English · 日本語 세 가지 언어가 나란히 걸려 있

로고 없이도 가죽 결이 보입니다, 아람발의 브랜딩

로고를 크게 새기는 대신, 가죽 결을 보여주는 브랜드가 있다. 아람발(arambal)은 성수동 골목 공방을 직접 찾아 한 켤레씩 고르는 신발 셀렉트숍이다. 스니커즈, 구두, 컴포트 워커, 인솔 · 액세서리까지 폭이 넓지만, 아람발이 스스로 말하는 브랜드의 얼굴은 유행이나 로고가 아니다. '발이 아는 가죽, 공방에서 고른 신발' 이 한 줄이 아람발의 정체성을 요약한다. 이 브랜드는 카페24 PRO 브랜딩 강화 과정을 마쳤다. 흩어져 있던 결을 하나의 톤으로 정렬하고, 브랜드가 스스로 하고 싶었던 말이 화면 위에 자리를 잡도록 하는 작업이었다. 브랜드 스토리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를 열면 아람발이 자기 자신에게 붙인 이름표가 먼저 보인다. 소재의 질감만으로 신경 쓰는 사람 로고 없이도 가죽 결이 보입니다. 공방 작업대에서 한 켤레씩 선별합니다. 로고가 브랜드를 대신하지 않는다. 대신 소재의 결이 브랜드를 대신한다. 이 자리에서 아람발은 자기 원칙을 다섯 문장으로 나눠 두었다. 가죽 결을

과정이 선물이 되는 브랜드, 뚝딱키트

'뚝딱'이라는 말은 완성된 결과를 가리키지 않는다. 오히려 무언가를 만드는 그 짧은 순간, 손끝이 움직이는 소리를 가리킨다. 뚝딱키트는 브랜드 이름 자체에 이미 그 시간을 담아 두었다. 라이브 스토어의 첫 화면 한 줄이 이 브랜드가 어디를 향하는지 분명히 알려준다. 뚝딱키트 일상 속 간편한 즐거움 당신의 창작으로 일상을 채우는 뚝딱키트 공식몰 DIY 키트로 소소한 행복을 만들어 보세요. 경기도 군포의 작은 DIY 공방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비누 · 입욕제 · 캔들 · 디퓨저처럼 손으로 만드는 키트들을 모아 판다. 그러나 뚝딱키트가 실제로 파는 것은 재료가 아니다. 뚝딱키트는 '30분'이라는 짧은 시간과, 그 시간이 쌓여 만들어지는 뿌듯함을 판다. 뚝딱 만드는 즐거움, 브랜딩 뚝딱키트의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에는 다음의 문장이 헤드라인으로 걸려 있다. 요약된 슬로건이 아니라, 브랜드가 스스로 정의한 자기 서사의 시작 지점이다. 뚝딱, 만드는 즐거움 결과물보다 만드는 시간이 선물이에요.

콘테라가 여백으로 짓는 브랜드

경상남도 양산에서 시작된 조경용품 브랜드 '잇츠콘크' 법인명은 청록, 라이브 매장 이름은 '콘테라'로 전해진다. 다루는 품목은 화단 흙막이, LED 화단 흙막이, 벤치, 실내외 화분, 조경용품 재료는 대체로 하나로 모인다. 초고강도 콘크리트 그리고 브랜드가 하고 싶은 말도 한 곳으로 모인다. 꾸미지 말자. 소재가 말하게 하자. '과장 없는 본질의 감각', 브랜드의 결 브랜드가 자기 자리를 어떻게 설명하는지 먼저 들어보는 편이 빠르다. 잇츠콘크의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는 큰 헤드라인 한 줄로 문을 연다. 과장 없는 본질의 감각 조경용품이 공간의 태도를 결정합니다. 꾸밈보다 본질에 집중하는 오브제를 선보입니다. 그 아래에는 브랜드가 스스로에게 건 다섯 가지 약속이 나란히 서 있다. - 소재가 스스로 말하게 콘크리트의 작은 구멍, 돌의 결, 흙의 무게감 무가공의 미학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 40% 이상의 빈 공간 여백을 의도적으로 남겨둡니다. 식물과 사람이 제자리를 찾습니다. - 장식 없

'황칠' 소재로 완성한 브랜딩, 곡우황칠

곡우(穀雨), 봄비가 곡식을 적셔 뿌리를 키우는 절기 4월 20일 무렵 곡우황칠은 이 짧은 시점 하나만 기다린다. 수액 활동이 가장 왕성한 그때 채취한 황칠나무만 다룬다. 다른 나무는 섞지 않고, 다른 원료도 넣지 않는다. 한 소재, 한 시점 브랜드의 이름부터 그 원칙이 그대로 붙어 있다. 메인 화면 첫 문장이 곡우황칠의 결을 그대로 보여준다. 효능보다 기준이 먼저 봄철 채취한 국내산 황칠을 연구해요. 효능을 앞세우지 않는다는 선언이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가 흔히 택하는 화법과 정반대다. 곡우황칠은 그 자리에 '기준'을 놓는다. 어디서 자란 황칠인지, 언제 채취했는지, 어떤 연구를 근거로 담았는지... 이것들을 먼저 밝히고, 그다음에 소비자의 판단에 맡긴다. '효능보다 기준이 먼저' 브랜드의 결 곡우황칠은 전라남도 함평, 곡우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황칠 전문 브랜드다. 황칠나무는 남부 지방에서 자라는 상록수로, 오래전부터 약재로 쓰여 온 소재다. 이 브랜드는 그 소재 한 가지만 다룬다

'로얄아트텍' B2B 조달 브랜딩으로 재도약

기업이 소모품을 조달하는 일에는 늘 잔업이 따라붙는다. 주방용품은 이 거래처, 선물세트는 저 거래처, 위생용품은 또 다른 곳 전화를 몇 통 돌리다 보면 오전이 다 지나간다. 아이브몰은 바로 그 자리를 자기 몫으로 삼는다. 낱개가 아니라 박스 단위로, 여러 채널이 아니라 한 채널로 조달을 끝내는 것 첫 화면 한가운데에는 "박스 단위 조달, 한 곳에서 끝."이라는 문장이 큼직하게 놓이고, 그 아래로 "기업 반복 발주를 한곳에서 끝내요"라는 약속이 이어진다. 초록의 'Nature 아이브', 넓은 상품군을 한 결로 묶다 아이브몰은 1회용 주방용품 · 주방용품 · 생활용품 · 식품류 · 가전제품 · 건강식품을 두루 다룬다. 여기에 아이브 · 정관장 · 더존건강 선물세트가 붙고, 자체 브랜드 '아이브'와 위생 브랜드 '클린에코'는 직접 기획하고 만든다. 다루는 폭이 넓은 만큼 자칫 '이것저것 파는 종합몰'로 보이기 쉬운 구성이다. 그런데 화면은 오히려 단정하다. 흰 바탕 위에 초록의 'Nat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