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빈은 신선한 원두와 장인의 로스팅을 앞세운 커피 브랜드다.
"Bunnybean, Well-being Life!
활기찬 하루를 위해"
라는 한 줄처럼, 단순한 커피가 아니라 건강을 생각한 한 잔을 말한다.
신선한 원두커피부터 스틱형 더치커피, 클로로겐산 차와 커피, 캡슐과 드립백까지
매대에 놓인 품목은 전부 '맛있고 건강한 커피'라는 한 방향을 본다.
좋은 원두를 볶는 일과, 그 원두가 화면에서 "좋아 보이는" 일은 다르다.
이번 리뉴얼은 바로 그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작업이었고, 여기서 사장님이 무엇을 얻게 되는지 이야기해 보려 한다.
리뉴얼 전 첫 화면은 보라색 "색다른 커피" 배너 아래로 베스트 상품과 추천 상품이 빽빽하게 이어졌다.
상품은 많았지만, 정작 "버니빈이 어떤 브랜드인가"를 말해 주는 자리는 좁았다.
손님은 첫 화면에서 가격표부터 만난다.
장인의 로스팅도, 웰빙이라는 결도, 줄지어 선 상품 사이에 묻혀 한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가진 것이 좋은데, 그 좋은 것이 화면에서는 흐릿했다.
리뉴얼된 첫 화면은 다르다.
가장 먼저 "장인의 로스팅으로 한결같은 맛"이라는 한 줄이 큰 비주얼과 함께 놓인다.
상품을 빽빽이 나열하는 대신, "다양하게 즐기는 홈카페"와 "바리스타 추천 커피"처럼 손님이 읽을 수 있는 큐레이션으로 정돈됐다.
각 라인도 자기 자리를 찾았다.
"스틱 하나로 완성,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라는 더치 스틱,
"건강을 생각한 커피, 클로로겐산의 깨끗한 매력"이라는 웰빙 라인이 저마다의 장면으로 펼쳐진다.
여백이 생기고, 사진이 커지고, 메시지가 상품보다 앞으로 나왔다.
같은 원두인데, 화면이 먼저 "이 집은 제대로 볶는 곳"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브랜딩은 화면을 예쁘게 만드는 일이 아니다.
정돈된 첫 화면은 손님에게 아주 구체적인 것을 남긴다.
첫 3초에 신뢰가 선다
손님은 화면을 열자마자 "여기는 제대로 볶는 집"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긴 설명을 읽기 전에 브랜드의 결이 먼저 가닿는다.
가격이 아니라 가치로 비교된다
장인의 로스팅과 웰빙이 화면 맨 앞에 서면, 옆 가게와 단가로만 견주어지던 자리에서 한 걸음 벗어난다.
상품이 늘어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원두든 스틱이든 캡슐이든, 같은 톤 위에 놓이면 새 상품도 첫날부터 '버니빈다운' 자리에서 시작한다.
손님이 이름으로 돌아온다
색과 글자와 메시지가 일관되면, 손님의 기억에 '버니빈'이라는 이름 자체가 남는다.
같은 원두, 같은 로스팅.
달라진 건 그 가치가 화면 위에서 얼마나 또렷하게 보이느냐다.
그리고 그 또렷함은, 손님이 화면에 조금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아올 이유가 된다.
버니빈의 리뉴얼은 새 상품을 더한 작업이 아니었다.
이미 가지고 있던 '장인의 로스팅'이라는 가치를, 첫 화면에서부터 또렷하게 보이도록 옮긴 작업이었다.
브랜딩이 하는 일은 대개 그렇다.
없던 것을 만드는 게 아니라, 있던 가치를 손님 눈앞으로 끌어올리는 일.
좋은 상품을 가지고도 첫 화면이 가격표부터 보여 주고 있다면, 카페24 PRO 브랜딩이 그 가치를 화면 맨 앞으로 끌어올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