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뿌니토가 다루는 건 인형이다.
정확히는, 대구의 작은 공방에서 엄마의 마음으로 하나씩 지어내는 애착 인형과 인테리어 인형이다.
신거위와 회색곰, 신토끼와 니트곰, 공룡과 강아지, 말과 하마와 고래까지 매대에 놓인 친구들은 전부 한 방향을 본다.
"아이 방을 채우는 포근한 친구 안전한 소재로 만든 애착 인형"
리뉴얼된 메인 첫 줄에 놓인 문장이다.
상점 이름 옆에는 PPUNITO 라는 로마자 표기가 나란히 따라붙는다.
장난감을 파는 자리라기보다, 아이 곁을 오래 지킬 친구를 짓는 자리라는 결이다.
뿌니토의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안전하고 따뜻한 친구를 만들어요.
대구 공방에서 엄마의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이 성장과 함께하는 특별한 동반자를 만들어갑니다"
그 아래로 다섯 가지 약속이 차례로 놓인다.
세심하게 고른 안전 소재
아이가 직접 만지고 안는 제품이기에 모든 소재를 검증하고 선별해요.
마음 깊이 자리잡는 친구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평생 친구를 만들어갑니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디자인
유행을 따르지 않는 담백한 절제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아요.
아이 방이 더 아늑해져요
인형 하나로도 공간 전체가 따뜻하고 포근해지는 효과를 선사해요.
대구에서 시작된 따뜻한 마음
대구에서 시작한 따뜻한 마음으로 모든 제품에 온기와 정성을 담아요.
다섯 줄은 닮은 데가 있다.
어느 줄도 "인기 캐릭터"나 "빠른 유행"을 말하지 않는다.
대신 안전, 평생, 담백한 절제, 아늑함, 그리고 대구 공방이라는 단어로 시간의 결을 끌어다 둔다.
상세 페이지의 컨셉 카피도 같은 톤으로 닫는다.
"아이가 안고 자는 인형, 안전할까요?
세심하게 고른 소재로 만들었습니다.
포근한 친구, 뿌니토가 곁을 지켜요."
손으로 인형을 짓는 일과, 그 인형이 화면 위에서 "엄마 마음으로 지은 애착 친구"로 보이는 일은 다른 일이다.
리뉴얼 전에도 뿌니토의 자사몰에는 분명한 자산이 있었다.
대구 공방에서 손으로 잇는 작업, 세척이 되는 면 소재, 벨벳과 니트의 촉감 차이, 그리고 아이와 함께 자랄 담백한 디자인
다만 그 자산이 첫 화면 한 호흡으로 정렬되기에는 톤과 활자와 첫 카피가 충분히 받쳐주지 못하는 자리가 있었다.
"대구 공방에서 엄마의 마음으로 시작했다"는 이야기는 회사 소개 안쪽까지 들어가야 만날 수 있었다.
"천연소재 아기 애착인형"이라는 사실은 상품 상세로 들어가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리뉴얼이 한 일은 새 인형을 들이는 것이 아니었다.
이미 손에 쥐고 있던 대구 공방의 온기를, 첫 화면 맨 앞으로 끌어올린 작업에 가깝다.
메인 컬러는 진한 브라운(#604028)으로 정렬됐다.
보조 컬러는 그보다 옅은 웜 그레이(#CFC6BE)
원목 가구와 리넨의 결, 오래된 인형이 손때를 머금었을 법한 색이 그대로 화면을 채운다.
활자는 잘난체로 묶였다.
굵고 둥근 획이 브라운 톤 위에서 또렷하게 자리를 잡아, 담백한 절제의 결과 어긋나지 않는다.
스킨은 카페24 PRO 디자인의 브랜드 강조형으로 골라졌다.
카테고리 박스보다 브랜드 첫인상이 한 호흡 더 앞에 놓이는 구조라, "아이 방에 포근함을 심는다"는 약속과 맞물린다.
리뉴얼된 메인 상단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아이 방을 채우는 포근한 친구
안전한 소재로 만든 애착 인형"
그 아래로 브랜드 인트로가 이어진다.
"아이 마음에 포근함을 심는 애착 친구
아이 방마다 뿌니토가 함께해요"
들어오는 손님은 카테고리 목록을 만나기 전에, 이 브랜드가 무엇을 향해 서 있는지를 먼저 만난다.
"인형을 파는 곳"이 아니라, "아이 방에 포근한 친구를 놓아주는 곳"이라는 인상이 자리 잡는다.
메인 배너 세 칸은 각자 다른 친구를 소개하지만, 한 가지 결이 일관되게 흐른다.
"아이보리 리본 거위가 / 아이 곁을 지켜요"
"벨벳 촉감이 좋아서 / 자꾸 안고 싶은 회색곰"
"꽃무늬 원피스 입은 / 회색 토끼와 잠들어요"
Cozy · Companion, Soft · Velvet, Gentle · Friend
세 배너에 붙은 키워드도 결이 같다.
잠자리에 곁을 두는 친구라는 자리를, 세 번 다른 말로 반복한다.
이번 리뉴얼에서 가장 앞으로 나온 건 세 친구다.

첫 칸에는 뿌니토 신거위 인형이 놓여 있다.
아이보리 몸통에 리본 하나가 조용히 매여 있는 담백한 디자인
M과 L, 그리고 S+L 세트까지 크기가 나뉘어, 아이 방 한편에 두거나 원목 테이블 위에 얹기에도 어울리는 크기로 다듬어져 있다.
상품 페이지에는 "쿠션인형, 소품인형, 천연소재 아기애착인형"이라는 한 줄이 따라붙는다.

옆 칸의 뿌니토 회색곰 인형은 결이 조금 다르다.
면 재질의 핸드메이드 곰인형 세트로, 회색 벨벳 소재가 손끝에 걸리는 순간이 다르다.
S와 L, S+L 세트까지 세 옵션이 있어, 아이 품에 안기는 크기부터 침대 위 오브제까지 자리가 나뉜다.

세 번째 칸은 뿌니토 신토끼 인형이다.
손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면 인형이면서, 세탁이 되고 먼지 날림이 적으며 세탁 후 건조가 빠르다는 사실이 상품 상세에 또렷이 적혀 있다.
몸통 색(베이지 · 멜란지)과 옷(핑크 원피스 · 꽃무늬 원피스 · 멜빵바지 하늘색 · 멜빵바지 핑크색)까지 조합이 열려 있어, 아이 취향에 맞춰 꼭 한 벌을 지어 줄 수 있다.
세 친구 모두 이름 앞에 "뿌니토"가 붙는다.
매대에 어떤 친구가 놓이든 대구 공방의 손끝을 거쳐왔다는 서명이 함께 걸린다.
좋은 소재로 지어낸 인형이 있다면, 그 결이 첫 화면 한 호흡에 그대로 담겨야 한다.
뿌니토가 카페24 PRO 브랜딩을 거치며 정렬한 것도 결국 그것이다.
이미 손에 쥐고 있던 브랜드의 자산을, 손님이 처음 들어오는 자리로 가져다 놓는 일
우리 몰이 아직 그 정렬을 기다리고 있다면, PRO 브랜딩과 함께 한 걸음 시작해보시길 권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