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양산에서 시작된 조경용품 브랜드 '잇츠콘크'
법인명은 청록, 라이브 매장 이름은 '콘테라'로 전해진다.
다루는 품목은 화단 흙막이, LED 화단 흙막이, 벤치, 실내외 화분, 조경용품
재료는 대체로 하나로 모인다.
초고강도 콘크리트
그리고 브랜드가 하고 싶은 말도 한 곳으로 모인다.
꾸미지 말자.
소재가 말하게 하자.
브랜드가 자기 자리를 어떻게 설명하는지 먼저 들어보는 편이 빠르다.
잇츠콘크의 브랜드 스토리 페이지는 큰 헤드라인 한 줄로 문을 연다.
과장 없는 본질의 감각
조경용품이 공간의 태도를 결정합니다.
꾸밈보다 본질에 집중하는 오브제를 선보입니다.
그 아래에는 브랜드가 스스로에게 건 다섯 가지 약속이 나란히 서 있다.
소재가 스스로 말하게
콘크리트의 작은 구멍, 돌의 결, 흙의 무게감
무가공의 미학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40% 이상의 빈 공간
여백을 의도적으로 남겨둡니다.
식물과 사람이 제자리를 찾습니다.
장식 없이 존재하는 도구
과장된 형태 없이 소재를 드러냅니다.
꼭 필요한 도구로 공간을 만들어요.
흙 묻은 손의 순간
정원을 완성하는 과정을 담습니다.
흙 묻은 손과 도구의 순간을 포착합니다.
회색과 흙빛의 정원
무채색 팔레트로 유행을 넘어서요.
콘크리트 정원처럼 오래 남아요.
다섯 문장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모두 같은 한 가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더하지 말자.
소재를 이기려 들지 말고, 여백을 감추려 들지 말자.
잇츠콘크의 자기 규율은 이렇게 정리된다.
문제는 이런 태도가 화면에 자동으로 옮겨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좋은 원료가 있어도, 이름이 두 개('잇츠콘크'와 '콘테라')로 나뉘어 있고, 상품 사진과 카피가 서로 다른 문법으로 놓여 있으면, 방문한 사람은 이 브랜드가 어떤 태도인지 한눈에 짚기 어렵다.
잇츠콘크가 파는 것은 사실 눈에 잘 안 띄는 물건이다.
화단 흙막이
정원의 주인공이 아니라 정원이 흐트러지지 않게 잡아주는 조용한 경계선이다.
이런 브랜드일수록 화면 자체가 브랜드의 태도를 대신 말해줘야 한다.
폰트가 튀면 안 되고, 색이 소란스러우면 안 되고, 배너가 꾸며진 티를 내면 안 된다.

카페24 PRO 브랜딩 강화는 이 브랜드의 태도를 화면 위 규칙으로 옮기는 작업이었다.
몇 가지가 동시에 정렬됐다.
메인 컬러는 다크 차콜(#2C2C2A), 보조 컬러는 라이트 그레이(#C0C0BF)로 확정됐다.
콘크리트를 다루는 브랜드가 정확히 콘크리트의 무채색을 입은 셈이다.
리뷰 배경까지 웜 오프화이트(#F7F6F2)로 맞춰 화면 어느 자리에서도 톤이 튀지 않는다.
프리텐다드 라이트(Light) 웨이트가 대표 폰트로 적용됐다.
얇고 조용한 획이 '더하지 말자'는 태도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다섯 개의 스킨 세트 중 '카페24 PRO 디자인_브랜드 강조형'이 선택됐다.
브랜드의 얼굴을 앞으로 내세우는 구조다.
총 26단계의 brand_apply 가 몰 전반에 반영됐고, 배너와 상세 배너까지 새로 생성됐다.
'소재가 스스로 말하게'
'40% 이상의 빈 공간'
'장식 없이 존재하는 도구'
'흙 묻은 손의 순간'
'회색과 흙빛의 정원'
이 story_container 로 몰 안에 정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산문이었던 브랜드의 태도가, 방문한 누구든 볼 수 있는 구조가 됐다.
정렬은 이렇게 끝났다.
이후 최종 검증에서 폰트 · brand_apply · brand_story · detail_banner 모두 ok
이 몰의 목소리가 이제 한 사람의 목소리로 들린다.
리뉴얼 이후 몰 홈은 이렇게 인사한다.
본질로 만든 정원
소재와 여백으로 공간을 결정하다
그 아래 문장은 이렇게 이어진다.
"콘크리트처럼 견고한 본질의 정원, 미니멀 조경이 일상의 언어가 되는 곳, 잇츠콘크"
자연스럽게 첫 배너로 눈이 옮겨간다.
"Minimal Soil Barrier, Beautiful Gardens
콘크리트 흙막이로 화단 흙 유실 막아요.
20cm 단위 접착식 설치로 간편해요."
메타 설명도 같은 결로 다듬어져 있다.
"미니멀한 감성의 조경용품, 콘테라 공식몰
과장 없는 본질로 일상의 스타일을 완성하세요."
브랜드 스토리 · 홈 슬로건 · 메타 태그
세 자리가 같은 말을 하고 있다.
이것이 정렬의 결과다.
대표 상품인 '화단흙막이-1'을 보면 이 브랜드가 왜 콘크리트를 고집하는지가 보인다.
상품 상세는 이렇게 시작한다.
잇츠콘크
화단 경계, 흙막이 하나로
소재 본연의 질감과 여백을 남겼어요.
단단한 정원, 잇츠콘크가 약속합니다.
재질은 일반 콘크리트가 아니라 초고강도(UHPC) 콘크리트
상품 설명은 "일반콘크리트에 비해 강도 및 내구성이 뛰어나 긴 수명을 유지하여 유지 및 관리에 탁월함" 이라고 짧게 적어둔다.
규격은 가로 20cm × 높이 10cm × 두께 5cm, 1미터 단위 5개 묶음 판매
설치는 실리콘(돌본드) 접착식이라 별도 시공 인력 없이 붙이면 끝난다.
용도는 담백하다.
아파트 조경 화단, 전원주택 정원, 카페와 상업시설 조경, 공원과 산책로, 학교와 관공서 조경
흙 유실 방지, 잡초 확산 억제, 깔끔한 공간 분리
화려한 광고 문구 대신 이 다섯 줄이 상세 페이지의 중심이다.
상품 배너 카피 역시 같은 태도다.
"흙과 길이 제자리를 찾는다.
물결 하나로 경계 완성
3개의 공간을 나누고 흙을 담습니다.
형태가 정원의 태도를 결정합니다."
주인공이 되지 않으려는 상품, 그러나 있어야 정원이 무너지지 않는 상품
잇츠콘크는 자기가 다루는 물건의 성격을 정확히 알고 있고, 그 성격을 화면 어디에도 배신하지 않는다.
'꾸미지 않겠다'는 태도조차 방치하면 흐트러진다.
브랜드가 이미 가지고 있는 언어를 화면 위 규칙으로 옮기는 일
색 · 폰트 · 스킨 서로 어긋나지 않게 정렬하는 일
그게 PRO 브랜딩이 하는 일이다.
브랜드의 목소리가 이미 분명한데 화면이 그걸 다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면, 잇츠콘크처럼 한 번 정렬해 볼 때다.